국립대구박물관의 고(故)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 특별전 주요 전시품인 정선의 ‘인왕제색도’의 전시가 곧 종료된다.
서화 유물이 장시간 조명을 받으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에 대구박물관에서 오는 7일까지만 인왕제색도 관람이 가능하다.
인왕제색도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대표작이다. 현재 국보 제216호로 지정돼 있다. 여름날 장마가 쏟아진 후 맑아지기 시작하는 인왕산의 모습을 그려냈다. 대구박물관은 이 회장이 최초로 수집한 미술품이 인왕제색도라고 설명했다.
“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관람 가능 인원을 최대 120명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”고 전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박물관이 작품을 공개한 지 15일 만에 2만2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인 바 있다. 5월 7일 까지 확인 할 수 있으니 이번 휴일에 직접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.